체스키 크룸로프를 떠나는 길..
신호대기로 서있던 우리 차 뒤에서 경찰차가 빵빵거린다.
난 가라는줄 알았다.
그래서 빨간불임에도 박군에게 경찰이 빵빵대고 있으니 출발하라고 말했다.
경찰.. 계속 빵빵대더니 차를 세우란다.
건널목 빨간불에서 갔으니 1000크로네.. 돈을 내란다.
오해라는 설명... 안통한다.
손을 동그랗게 만들며 블루라이트, 고, 레드라이트 돈 고, 유, 레드라이트 고.. 라는 말만 할 뿐..
현금이 없다고 하자 따라오라며 현금지급기까지 데려간다.
벌금을 현찰로 내나?
지갑을 보여주자 딱지에 줄 박박 긋더니 액수를 고치고는 우리에게 있었던 500크로네를 가지고 가버렸다.
어이가 없다.
우울한 하늘.
돈 많이 들인건 알겠는데... 이건 수도원이 아니지..
내가 보고싶은건 모두 비공개인가보다.
천장화는 단연 최고.. 어떤면에서는 바티칸 못지 않다.
누가 들판을 오려서 카펫을 만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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