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4, 2010

20100614_Estonia, Tallinn

북쪽으로 올라올수록 분위기가 명랑해진다.
중세 복장을 한 어린 언니가 가녀린 하이톤으로 헬로헬로~~ 라며 사람들을 부르는 모습이 도시와 잘 어울린다고나 할까.
속옷점에는 속옷모양의 간판이, 미장원에는 가위모양의 간판이 붙어있어 참으로 알기쉽고 재미있다. 잘 다듬었지만 오래되었음이 어쩔수 없이 묻어나는 중세의 건물들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노라면 중세에서 뛰쳐나온듯한 얼굴을 한 가판의 아주머니들도 만날 수 있다.

탈린은 촌스러움이 따뜻함으로 느껴지는 도시다.







이건.. 양파가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네..

먹는것좀 빼고 갈랬더니.. 이건 도저히 그냥 지날수가 없다.
풀떼기좀 먹겠노라고 샐러드 한접시를 시켰는데 접시 깊숙한곳까지 몽땅 새우와 생선살로 가득차있다. 지금까지 어디서도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해산물 샐러드..
단돈 8천원.. 짝짝짝~ 브라보~




라트비아 리가에는 삼형제 건물이 있더니 여기 탈린에는 세자매 건물이 있다. 중세의 대표 건축물이라는데 느낌이 꽤 여성스럽다. 흐음... 그래서 자매들인가...



이런.. 앙증맞은 전등을 봤나.



놀러온 애들이 하는짓까지도 어찌나 깜찍한지.













2 comments:

  1. ㅋ 샐러드에 침이 꼴딱 넘어가네요...사진속의 건물색깔들도 발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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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동유럽은 치안 문제만 해결된다면 정말 좋은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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