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청령포
헤엄쳐 5분도 안걸릴 거리를 배로 이동합니다. 유배지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는 것인가.. 어쨌든 입장료 2000원에 배까지 탈 수 있습니다.
청령포는 17세의 어린 나이로 사약을 받고 숭하한 단종이 유배돼있던 곳. 나들이로 잠시 다녀간 사람들에게야 호젓하고 분위기있는 곳이지만 유배당해 갇혀있던 사람에게는 답답한 곳이었을듯.
빗방울이 기와를 타고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저 멀리 소나기에 안개처럼 보이는 소나무 숲.
사약을 받고 승하한 단종의 시신은 충신 엄흥도가 거두었고 장릉은 중종에 와서야 무덤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09년 6월, 모든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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