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을 빨리 떠나고 싶었다.
떠나면 우울한 기분이 사라질것 같았는데 별로 그렇질 않다.
파리... 이 비싼 숙박료의 호스텔이 무슨 수용소같다.
여행에 도움 안되는 이 우울증을 빨리 털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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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새들이 머리에 앉아있다.
심각해보이는 조각이 새때문에 코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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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하면 에펠탑인데 그저 커다란 철탑이었다.
고풍스런 청동의 올드하고 분위기있는 에펠탑을 상상했건만..
근처는 잡상인만 왔다갔다 할 뿐 썰렁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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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는 잡상인만 왔다갔다 할 뿐 썰렁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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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비싼돈 내고 파스타를 먹었지만
솔직히 무진 돈이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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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무진 돈이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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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해놓은 엉덩이부분의 낙서가 마치 문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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