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2, 2009

포츠담

박군.. 누에고치 상태로 아침을 맞았다.

포츠담 중앙역
호오.. 관광 투어하라는 삐끼 아저씨가 있다.
걸어서 하루에 포츠담을 다 보는건 무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걸어다녔다.

저 멀리 포츠담 생스시 궁전이 보인다.

생스시 궁전 Schloss Sans souci
생스시란 ‘근심이 없다’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6 단의 부채꼴 계단 맨 위에 세워진 생스시 궁전은
1745 년 프러시아의 대왕인 프리드리히 2 세가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방하여 베를린 외곽에 지은 여름 별궁으로
독일 로코코 미술의 걸작품으로 꼽힌다.
건물의 규모는 작지만 정원은 엄청나게 크고 형태가 독특하다.
베르사이유 궁전에 버금갈 정도로 호화로운 로코코 양식의 내부는..
안타깝게도 들어가 보지 못했다.


신 궁전 Neues Palais
프리드리히 2 세가 오스트리아와의 7 년 전쟁 이후 프로이센의 국력을 자랑하기 위해 생스시 궁전에서 1.5 km 정도 떨어진 곳에
바로크 후기 건축 양식으로 건립한 여름 궁전으로,
240 m 길이의 건물에 428 개의 조각상이 장식되어 있으며
방이 220 개나 된다.
정원을 헤매느라 신궁전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해가 져 가고 있었다.
그래봐야 네시 남짓. 아.. 겨울은 해가 너무 짧다.
가로등 하나 없는 어두운 정원은 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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