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찢어진다. 11월 중순에 이런 날씨라니. 역시 지중해.
햇살이 우리나라의 그것과 성질이 완전히 달라서 몇 초만 정면으로 해를 받고 서 있으면 피부가 따가울 지경이다.
햇살이 우리나라의 그것과 성질이 완전히 달라서 몇 초만 정면으로 해를 받고 서 있으면 피부가 따가울 지경이다.
올드타운 골목의 그릇가게.
문양이.. 완전 내 스타일이다. 복잡. 화려.
시계탑 근처의 식당 <귀레이 팔락>
줌후리엣 광장에서 어제 기웃거리다가 결국 못 들어간 레스토랑으로 과감히 들어갔다. 몇 년 전의 가이드북에서 보고 온 곳이라 가격대를 가늠하기 힘들어서 망설였으나 매일 허술한 것만 먹기도 싫고 유럽도 아닌데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겠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유럽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못 들어가게 된다. 둘이 들어가면 6-10만원은 우스워지니까. 그게 버릇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지지리 돈이 없는 배낭여행자들도 아닌데 습관처럼 좋아 보이는 레스토랑을 피했던 것 같다.
지배인인 듯한 베테랑 아저씨의 추천 메뉴를 먹었다.
간만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넓은 야외 정원 테이블에 제대로 된 식사와 후식까지 먹었는데도
어제 호텔의 손바닥 반만한 생선 요리보다 싸다.
터키인들은 하루 몇십잔쯤 마시는 것 같은 블랙 차이
오오~~ 줌후리엣 광장에 과감한 패션의 할머니 발견.
정말 눈에 확 튄다.
마리나 부두
코에 깃털 묻히고 꽉꽉대는 오리.
얘... 너 진짜 웃겨.
지중해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다.
파도없이 잔잔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유유히 다니는 요트들.
콘얄티 해변의 자갈들은 동글동글 보들보들 참 예뻤다.
몇개 집어서 그림을 좀 그려넣었더니만...
훗,
안녕하세용~~ 안탈랴 놀러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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