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인데다가 비까지 내려 투어를 하는 사람은 우리 뿐이었다. 무척 친절하시고 적극적인 분이셨던 가이드 아저씨 이름은 압둘. 승용차에 우리 둘만 뒷좌석에 태우고 하루 종일 돌아다녀 주셨다.
오늘의 코스 Qasr IBN Wardan - Beehive - The Citadel of Ash'Shamamis 외에 쉬마미스 성 아래 아저씨가 잘 아시는 유목민 가족의 집에 데려가 주셨는데 무척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오늘 양이 새끼를 두 마리 낳았다며 일부러 내게 데려다 주었다. 무척 순박하고 착한 사람들이다. 그 선한 눈빛이 아직도 계속 생각난다. 뭔가 오지체험 비슷한 걸 한 걸까. 분위기는 그랬는데 주인아저씨 핸드폰도 갖고 계시다. 애들이 내게 옷을 입히는 걸 동영상으로 찍고는 좋아라 날 보여주신다. -_- 차도 마시고 즐겁게 사진도 찍어 고마운 마음에 뭔가 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별로 줄 것이 없었다. 왈라비스에서 제프가 내게 주었던 팔찌를 풀어 막내의 팔에 묶어주었다. 싸구려라 조금 미안했지만... 그리고 쉬린제에서 샀던 흰색 스카프를 아줌마 드리고 떠났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천막 몇 개 치고 양들과 생활하는 건 어떤 걸까.
.
Qasr IBN Wardan
.
Qasr IBN Wardan의 우물
1킬로미터라 했던 것 같다.
아저씨는 내게 깊이를 보여주기 위해 종이에 불을 붙여 밑으로 던지셨다.
그저 컴컴할 때와는 다르게 오싹하다.
.
Beehive House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다.
.
Qasr IBN Wardan의 우물
1킬로미터라 했던 것 같다.
아저씨는 내게 깊이를 보여주기 위해 종이에 불을 붙여 밑으로 던지셨다.
그저 컴컴할 때와는 다르게 오싹하다.
.
Beehive House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다.
.
.
이 두건이 마음에 들어 알래포에서 사려했으나..
알래포의 소란스러움에 혼이 빠져 결국 손에 넣지 못했다. ㅜㅜ
곧이어 연두색의 스팽글이 반짝이는 무대의상스러운걸
네명의 자매가 내게 마구 입혔다.
첫째언니의 옷이란다.
.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