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26, 2009

The Crac des Chevaliers

아직 세상의 모든 캐슬을 다 본 것은 아니다.그러나 크락 데 슈발리에 성을 능가할 만한 성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유럽의 성들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 잘 복원되어있고 관리가 완벽해서 감동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부서진 건 부서진 대로 돌과 돌 사이에서 꽃이 피면 꽃이 핀 대로 방치되어있는 이 아름다운 성은 누가 어떻게 살았는지 나를 무척 궁금하게 만들었다.
따사로운 햇살이 성 안으로 들어와 눈을 감았다. 분주하게 오가는 옛날의 사람들이 보이는 것 같다. 요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 청소를 하고 있는 사람들, 한가로이 무도회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성 안에 있는 동안 무척 로맨틱한 기분이 들었다.
크락 데 슈발리에는 그런 성이다.



독특한 형태의 성이다.
벽돌 틈에 난 풀들이 고성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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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이런 틈새를 보면 꼭 사진을 찍는다.
경비병들이 보초를 서던 곳일까? 아니면..
아낙들이 마을을 내려다보던 곳일까.
건물 내부에 창이 아닌 이런 틈새가 있는 것이 재미있다.
이 좁은 틈새로 마을이 꽤 많이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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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를 입고 레이스를 펄럭거리며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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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 무척 조화로운 슈발리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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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사방 어디에서도 경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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