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베를린은 처음과 달리 무척 반가웠다.
낯익은 창밖 풍경도 좋고 변함없이 풍성한 한국식 아침 식탁도 좋았다.
이번 베를린 여행은 사건도 많고 돈도 많이 쓰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 두고두고 이야기거리를 많이 가진 장소가 될 것이다.
일요일, 결국 응급실로 가신 박군.
큰 일 아니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하루동안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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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이 풀렸는지..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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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민박펜션 다락방 풍경은 언제 봐도 좋다.
눈 쌓인 창밖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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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에 이모님이 생화를 준비해서 식탁마다 꽂아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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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쇼핑이 끝나기를 문밖에서 기다리는 강아지들
너희들... 귀엽구나. ^^
하지만 그 찬 바닥에 오래 앉아있으면 치질걸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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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2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쿠담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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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코 팬클럽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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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겨울에 달달한 레드와인을 따끈하게 뎁혀 먹는다.
이름은... 발음하기 어렵고... =_=
추운날 한 잔 들이키면 후끈해진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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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센치쯤 되는 소세지를 빵에 끼워 준다।
이것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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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소세지와 햄, 버섯볶음, 감자볶음...
독일 길거리 음식은 거의 다 맛있다.
독일 크리스마스 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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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도 흥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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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레이션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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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떠나려던날 사고가 났음을 알아차리고는
괴로와하는 박군।
그 고생을하고 공항에 갔는데 예매한 표는 한 달전 것이었다.
우리의 비행기는 우리가 시리아에 있을 때 날라버린 것이다.
결국 다음날 저녁 비행기표를 다시 구입।
어제 새로산 컴퓨터와... 비행기표와...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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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결국 코펜하겐 행 비행기를 탔다.
베를린, 이번 여행에서 또 들릴 날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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