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드디어 모든길이 통한다는 로마에 도착했다.
모든길이 로마로 통해 분명 로마는 꽉 막혀버린거다.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했다는 경비병복이 깜찍하다.
바티칸은 인파로 발 딛을 틈이 없다.
쬐그만 자동차를 타고 베네딕토 교황이 나타났다.
본의아니게 교황을 코앞에서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잠시 미사에도 참여.
화려함이 도를 지나친다.
좋다 나쁘다를 말할순 없지만... 나로선 화려함이 지나쳐 경건함이 떨어진다는..
미켈란젤로는 귀여움을 모티브로 한걸까?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철저히 실용적인 옷이다.
이태리인들은 돌로 조각할수 없는 것이란 없다는걸 과시하는걸까.
차 한대 간신히 지나갈 길에 떡하니 주차하고 사라진 사람이 있다.
어이구야..
헵번언니가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스페인계단도 발딛을틈이 없다.
이래서야 무슨 낭만을...
그래도 엉덩이 비집고 스페인 계단에 앉았다.
내려다보이는 광경도 이렇다.
로마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표현이 딱 맞다고밖엔.. 뭐 나도 그중 한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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