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1, 2010

20100409_Assisi

많은 여행자들이 이탈리아 제일의 여행지로 꼽는다는 아시시.
이곳은 무척이나 종교적인 곳이다. 성 프란체스코와 관련된 성지로 전세계 사람들이 관광을 하러 오는 유명 관광지임에도 관광지 물가라는게 없는곳이다. 사람들이 돈을 벌려는 악착같음도 안보이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것 같다. 기분탓일지도..




Basilica di S. Francesco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라 감상만 하고 나왔는데 성프란체스코의 일생을 그린 프레스코화가 압권이다. 벽면부터 천장까지 온통 프레스코화로 뒤덮여있다. 종교심이 없는 사람도 생길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건물 중간중간 박아넣은 스탬플러의 스케일.

이 바로 밑에 성프란체스코의 무덤이 있다.
성당 구석에서 무릎꿇고 오랫동안 무덤을 바라보는 배낭 멘 여행자를 보니 왠지 뭉클해진다.












저 멀리 산꼭대기에 보이던 성벽을 찾아 올라갔다. 일반사람들이 다닐것 같지 않은 산길을 따라 결국 도착했는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맘은 생기지 않아 성안 야외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내려갔다.



이탈리아는 어딜가든 커피가 싸고 맛있다. 카푸치노... 최고~











성프란체스코의 동상.
어찌나 정교하게 조각했는지.. 밑에서 입벌리고 한참동안이나 쳐다봤다. 언제라도 움직이며 내게 말을 걸 것만 같다.
감탄의 감탄.

무섭게... 성당 입구에 이런 조각을 해놓다니...





이탈리아에서는 조심해야한다.
이런것에 홀려 나도모르게 가게로 끌려들어가는 일이 허다하다.

광장 한켠에 이런 천장화를 우연히 발견했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곳에서도 이런 훌륭한 벽화는 드문데 이곳엔 그냥 방치돼있다.
고급스런 색감과 동화적인 형태가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훌륭한 종교도시, 아시시.

아시시를 뒤로하고 베니스로 향한다.
지저분하고 정신없는 남부의 풍경과 달리 북쪽으로 올라올수록 정돈되고 깔끔한 풍경을 연출한다.





보쉬나 브뤼겔의 그림에서 보던 희한한 나무는 상상의 나무가 아니라 현실에도 있던거였다.




베니스 외곽의 호텔 도착.
깔끔한 전원풍의 호텔로 베니스 접근이 편하고 조용해서 아주 좋았다.

1 comment:

  1. 우리나라는 저런 평야와 초원이 없어서 빡빡한거야
    부럽다 저런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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