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8, 2010

20100417_Schwarzwald

헨젤과 그레텔이 마녀를 만난 독일 남부의 검은숲.
막연히 음침한 이미지를 떠올리며 왔지만 실제는 친환경적이고 발랄하기 이를데 없는 아름다운 마을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울창한 숲과 푸른 들판이 드문드문 있는 마을들과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Schiltach
검은숲의 첫번째 마을 실타치.

독일의 전통가옥을이 언덕배기에 빼곡히 모여있다.
장난감같은 창문에서 사람들이 머리를 내밀고 빨래를 널고있고, 야트막한 발코니에는 고양이가 햇살을 받으며 졸고있다.














Triberg
검은숲의 두번째 마을, 뻐꾸기 시계마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뻐꾸기 시계가 있다지만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아 찾지 않았다.
검은숲을 탐험할 수 있는 등산로의 입구가 있다.



등산로 입구에 커리 부르스트 가게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랫만에 보는 커다란 케찹과 마요네즈 통. ㅎㅎ







Titisee


검은숲의 아름다운 호수마을 티티제.

티티제호수에서 페달보트 타는 중.











마트에서 산 양념 스테이크를 구워먹으며 익숙한 맛에 고개를 갸우뚱.
독일인들이 닭갈비양념에 고기를 절여 먹고 있던 것이었다..
묘한 반가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