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아름다운 도시 올로모우츠.
올로모우츠에는 엄청 크고 아름다운 광장이 두개나 있다.
천문 시계. 울리는걸 보진 못했지만 저 인형들이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동화의 나라 성같이 생긴 이 건물은 시청사.
주제가 뭔지 무척 독특한 조각상이었다. 사람의 몸에 물고기가 붙어있기도 하고 물고기에 다리가 나 있기도 하다. 마치 보쉬의 그림을 보는듯 재미난 조각상들이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의 즐거움을 올로모우츠에서도 맛볼 수 있을 것인가...
과연, 체코의 맥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허니비어라는 약간 달콤한 이 벌꿀맥주는 웨이트리스 언니가 추천해 준건데 도수도 제법 되는것이 아주 맛깔스러웠다.
외국인 관광객이면 보통 비싼 메뉴를 추천하거나 점심메뉴같은건 있어도 보여주지 않기 일쑤인데 체코는 오히려 그 반대다.
<왜? 점심메뉴 싸고 맛있어. 먹어봐.> 라며 에매랄드색 눈을 반짝이는 웨이트리스 언니.
광장의 시청사 앞에 부스를 차리고는 뭔가 행사를 하는것 같았다. 머리 하얀 할아버지가 조그만 바구니에서 조그만 꽃을 꺼내 내게 마드모와젤~~이라며 건넸다.
이것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삼위일체탑.
이걸 보러 왔지만 실제는 동네 전체가 다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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