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29, 2009

템플바의 기네스

기네스 맥주의 고향인 아일랜드, 그것도 더블린에 왔으니
대낮이라도 우리는 그것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새까만색의 맥주는 아이리쉬 향이 진하게 나고
그 위의 크림색 거품은 아주 부드러운 생크림 같았다.
간단한 안주류와 라이브 기타 연주가 기네스와 잘 어울린다.
젊은 남자들 한 무더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어서
그 곳이 템플바 라는것을 담박에 알았다.

강렬한 빨간색의 템플바 안으로 들어갔더니 내부도 요란하다.


정말이지 한국에서 먹는 기네스는 한계가 분명하다.


술 못하시는 박군도 좋아라 마신다.
아이리쉬 향과 부드러운 생크림의 느낌의 거품이 무척 좋다.

더블린의 사람들

이런 곳에서 한가롭게 대화중이신 아줌마들
좋은 동네 사시는군요.

더블린 시내의 길거리 퍼포먼스

길거리 연주자들이 많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집앞에서 혼자 춤추고 있는 아이
신나보였다.



더블린의 해변 - 10월 11일

더블린 포트마녹 비치의 표정은 어제와 오늘이 너무 달라서 꼭 다른 바다 같았다.
어제는 흐릿하고 바람도 불지 않아 전설에 나오는 호수같은 이미지를 주더니
오늘은 그림같은 구름이 떠다니는 리조트 해변의 이미지를 준다.
슈가 파우더 같이 고운 모래로 뒤덮인 넓은 해변, 반짝이는 바닷물, 바게트빵 같은 구름.
산책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멋진 곳이다.








더블린의 해변 - 10월 10일












Monday, October 26, 2009

Belfast

St. Peter's Cathedral
동네 주민들이 다니는 성당인 것 같았다.
입구로 들어가자 신부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천천히 둘러보고 방명록 쓰고 가라시며 악수를 청한다.
인상이 무척 좋으시다.

보타닉 가든
벨파스트의 심장이라 불린다.
아름다운 정원이다.

보타닉 가든 내부
크고 화려하고 싱싱해서 꽃들이 꼭 가짜같다.

벨파스트의 쇼핑거리


Belfast Wheel
벨파스트 시청 바로 옆에 이런 관람차가 있다.


벨파스트의 벽화
1968년 얼스터에서 로마 가톨릭교도들의 권리회복 운동이 시작되었고
1969년부터는 벨파스트에서 거리 폭동과 강화된 폭력이 행사되었다.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 난동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영국군이 투입된 이후에도
로마 가톨릭 및 개신교 과격주의자들의 총포·폭탄 사용은 늘어났으며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급진파들은 민간인·경관·군인들을 살해했다.
1980년대까지 폭력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벨파스트의 벽화
샌디 로우를 추모하는 벽화


빅밴과 비슷한 건물이 벨파스트에도 있었다.
훨씬 작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밤에는 꽤 분위기가 좋다.



도심에 흐르고 있는 강의 밤 풍경이 멋지다.
예정하지 않은 로맨틱 데이트.







Glasgow

Glasgow Sentral Station


알랙산더 톰슨 호텔
우리의 객실과 아침 조식이 나오는 레스토랑


알랙산더 톰슨 호텔
높은 천장에 감동했다.



Kelvingrove Art & Museum



글라스고의 쇼핑거리
에든버러에서도 쇼핑하러 이 곳으로 온다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다.




쇼핑거리에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
건물?
공중전화박스 크기다.
폴리스라고 써있는데 창문도 없고...
폴리스가 저걸로 뭘할까 궁금하다.



Glasgow Mordorn Art Museum
아이들을 위한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글라스고 광장




Edinburgh - 시내

골목길
무척 인상적이다.
이 골목길들 때문에 에든버러의 일정을 이틀 더 연장했다.
다른 세상으로의 통로같은 이미지를 준다.
도시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 같다

골목길 2
어느 골목길 안쪽에 이런 프라이빗 쉼터가 있었다.
주민들이 방해받지 않고 쉬는 곳인가보다.
조용하고 한가하다.

장난감 박물관
에든버러 성으로 가는 길목에 간판이 예쁜 상점이 있어 들어갔는데
상점이 아니라 박물관이었다.
오래된 장난감들이 인상적이다.

에든버러 성
성밖의 공원에서 올려다본 에든버러 성.
꽤 높다.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에든버러성의 근처에 있다.
그림들도 좋았지만 그림과 함께 전시된 오래된 의자들이 더 좋았다.


홀리루드 궁전
영국 여왕의 친정같은 곳이란다.
일년에 두번 이곳을 방문하는데 방문하는 기간에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선지 문이 닫혀있어 들어가 보진 못했다

네스호

강아지 인형
에든버러에서 전설이 있는 강아지를 소재로 삼아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있다.

할머니 인형
보통 푸근하고 자상한 이미지가 많은데 섹시한 할머니 인형이라니..
독특하다. -_-

네스호의 괴물
진정?




에든버러의 자연

런던에서 에든버러 가는 코치 버스안에서 본 풍경
멀리 보이는 다리는 돌로 만든 것이다.
구름과 강과 다리와 들판이 무척 아름답다.


칼튼힐
이건 정말 오마이갓이다.
석양이 아름다운 언덕이니 잠시 저녁에 산책삼아 올라가 보라는
민박집 아저씨의 말에 갔는데
시내 한복판에 이런곳이 있다는게 놀랍다.


홀리루드 파크
거칠고 박력있는 산의 느낌.
절벽이 있고 넓은 들판이 있다.
다듬어지지 않은 아름다움이 천년의 도시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이런걸 파크라고 하긴 좀... 이상해보이지만.
개들을 데리고 나와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면
동네사람들에게는 파크일 수도.



오션터미널 근처의 수로
관광지는 아닌것 같다.
시내를 관통하는 조그만 수로가 있는데
이 수로를 따라 걷는 길이 버라이어티하다.
에든버러는 정말 신기한 동네다.
강풍을 뚫고 하루종일 산책.




하이랜드
에든버러에 오면 다들 가는 하이랜드
당근 나도 갔다.
나무 한그루 없이 펼쳐지는 황량한 이미지의 자연이 볼만은 하다.
그러나 나는 에든버러에서 제일 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