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5, 2010

암스테르담의 먹거리들

칩스의 또다른 세계 발견향이 남다르더니 바삭함 또한 남다르다.
오호~~ 칩스는 벨기에가 세계 최고라는데
과연 이것보다 맛있을까?
브뤼셀의 칩스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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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과일 있는데 저 노란거.. 꼭 해삼같은데 뭘까?>
<해삼 맞아>
<근데 왜 과일가게에 있어?>
<해삼은 바다의 과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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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치즈의 나라 네덜란드.
치즈가게의 규모가 남다르다.
맛?
호스텔의 아침식사로 나오는 싸구려치즈도 맛있는데 말해 무엇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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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O
자판기 고로케라니.
일본에나 있을법한 기계가 암스테르담 시내에 떡하니 있다.
사람도 많고 먹어보니 가격대비 괜찮다.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오며가며 매일 한개씩은 꼭 먹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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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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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공항에서 사온 덴마크 쿠키가 암스테르담 우유와 찰떡궁합이다.
너희들의 합방을 내 오늘 허락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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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도 벨기에!! 라고 알고 있으나 이 네덜란드 와플과자도 묘하게 맛있다.
와플과자 사이에 캐러멜이 흠뻑 발라져 있어서 세개이상 먹기는 괴롭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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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초콜릿 가게
윈도우에 붙어서 침흘리며 구경만 했다는
가슴아픈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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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Sandwiches of Amsterdam 이라는 문구에 낚여
우리는 또 샌드위치를 먹는다.
메뉴판에 샌드위치 종류가 족히 100개는 넘어 과감히 추천을 부탁했다.
약간 덜익은듯한 고기를 슥슥 썰어넣고
호두와 잣이 많이 들어있는 크림치즈를 팍팍 넣어준다.
4.25유로.
맛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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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속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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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칩스가게.
여긴 보통.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이 다른 유럽의 도시들에 비해 작은 도시라는 건 어느정도 알았지만 그래도 8일이 이렇게 한가할 줄이야...
박물관 카드를 구입해 갈 수 있는 박물관을 몽땅 다녔는데도 이틀은 할 일이 없었다. 날씨는 8일내내 우중충해서 내 기분까지 우중충. 풍차와 꽃의 나라 이미지가 이럴순 없다.



기념품 가게가 많다.


너는 정체가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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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낙서를 좀 해봤다.
호스텔의 창문 밖으로 이런 집들이 보인다.

레이캬비크를 떠나며

레이캬비크를 떠난다.
20여일이나 있으면서 오로라도 못 보고 하다못해 아큐레이리같은 도시에 다녀오지도 않은 채 편안한 호텔에 처박혀 잘먹고 잘 잤더니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블루라군에도 이틀이나 다녀오면서 피부는 보들보들~충전을 했으니 이제 다시 예전 패턴대로 돌아가야 한다. 풀어헤쳐 놓았던 짐을 싸고 있자니 여행을 다시 떠나는 기분이 든다.

레이캬비크, 안녕.
육로로의 길이 열리는 어느 날, 다시 만나기를...



에시야산!! 어디갔어?
정말 누가 그려놨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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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자 반질반질한 돌이 나왔다.
우리집에 하나 가져다 놓고싶다.
예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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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캬비크의 트레이드 중 하나인 펄.
내가 보기엔 할머니들 모임이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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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이런집에서 살기야?
나두..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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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사람이 사는 집인것인가.
거참.. 장난감스럽다.

비데이섬

레이캬비크에도 기상 이변일까. 한국은 영하 15도라는데 여긴 온 도시의 눈이 녹아버렸다. 동화속 마을 같던 풍경은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눈속에 파묻혔던 쓰레기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평범한 마을이 돼 버렸다. 레이캬비크에 너무 오래있었던게야..
레이캬비크에서 가까운 비데이섬에 다녀왔다.오노요코가 평화의 탑을 만들어 놓은데란다.
부두에 서서 보면 헤엄쳐도 10분이면 갈 거리에 섬이 있는데 다리를 놓지 않고 굳이 배로 관광객을 이동시키는 건 따로 이유가 있을까? 어쨌거나 물은 너무나 맑아 바닷속 한참 밑에서 너울거리는 미역의 구멍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마치 텔레비젼숍에 있는 전시용 그림처럼.
사실... 볼건 별로 없고 온통 새똥 천지인 조그만 섬이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눈으로 뒤덮여 있었을 텐데. 그 편이 더 낭만적일 뻔 했다.



멋진 갈대(?)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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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미역 파랑미역 초록미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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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이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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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너무 헤집고 다녀서 다리는 아팠지만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 무척 아름다웠다.

Golden Circle Tour

어슴푸레도 아니고 깜깜한 밤처럼 너무 어두워 새벽에 움직이는 것 같지만.. 9시.
게이시르 수증기로 뭔가 발전소를 만든 것 같은데
그것보다 관광객을 위해 이런 굉장한 시설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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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시르, 폭발!! 엄청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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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요상한 동상이 참 많다.
구체적으로 사람을 집어던지는 듯한 저 동상은 또 뭘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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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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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의 호수는 약간 으스스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저 검은색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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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캬비크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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