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11, 2009

서바이벌 로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 예쁜 마을을 구경하고 라인강 근처로 온것 까지는 좋았는데..
마을을 관통해서 갈까? 라인강 산책길을 따라갈까?
강가를 따라가자... 라고 한 것이 불행의 시작.
한시간여를 걸어갔으나 사람이 다니는 길은 아무런 표시도 없이 없어져 버렸다.
왼쪽은 차들이 쌩쌩 달리는 자동차 전용도로, 오른쪽은 길이라고는 없는 돌무더기의 강변.
되돌아 갈 수도 없고 어쩌란 말이더냐...
차 안의 사람들이 우리를 이상하게 본다. 이상하겠지. 나같아도 오토바이도 못 다니는 자유로를 걸어서 다니는 사람이있으면 이상하게 생각할테니까.
두세시간 여를 걷는 동안 과연 무사히 호텔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노심초사 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긴장된다.
게다가.. 무척 추웠다.
불쌍한 우리들.





개똥지빠귀 길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골목길.
프랑크푸르트에서 보던 크고 심플한 건물들을 생각하면 이런 아기자기한 동네가 같은 나라라는 사실에 고개가 갸우뚱 해 진다.



개똥지빠귀 길
레스토랑과 장난감 가게들, 오래된 쇼핑샵들과 와인샵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사람이 가장 많은 골목이다.

신경 많이 쓰신듯한 벽면 데코.
그림이 아니라 조각이다.
이것도..


이런 관광객용 기차가 동네를 다니고 있다.
운전 기사는 아가씨.
기차길은 따로 없고 차 다니는 길로 그냥 다닌다.

Saturday, November 7, 2009

뤼데스하임의 포도밭

뤼데스 하임은 독일인들도 관광을 오는 꽤 알려진 관광지이다.
마을 전체가 꼭 테마파크처럼 잘 꾸며져 있다.
예쁘고 정교한 장난감들도 많고 맛있는 와인도 많다.
비수기라서 문닫은 호텔이나 음식점들이 많아 밥먹는데 애먹은 것 빼고는 다 좋았다.
처음 도착해서 본 넓은 포도밭..
아이스와인이 유명한 동네란다.


포도나무가 한국에서 본거랑 너무 다르게 생겼다.
포도가 안보인다.
정리는 무척 잘 돼있는데.
멀리서 보면 잘 갈아놓은 밭 같기도 하다.

포도밭 사이사이로 마을이 보인다.
이거이거.. 홀리루드에서 보던 풍경인데?
비슷한 포즈로 시내를 찍고계시는 박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중.
위에서 내려다 보는 넓은 포도밭도 멋지다.
뤼데스하임 시내도 한눈에 보인다.

멀리서 보이던 모뉴먼트에 도착.
청동상에서 느껴지는 박력은 저녁때 보면 무서울 것 같을 정도다.
꽤 큰 숲이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포도밭을 가로질러 숲 길 산책.
추웠다...

현대 건축물 2

프랑크푸르트 라인 강변에 있는 현대 건축물.
사진만으로는 이 건물의 크기가 잘 전달되질 않는다.
군더더기라곤 눈곱만큼도 찾을 수 없는 이 심플함.
블라인드 같은 것도 없어서 밤이 되면 사무실 안이 적나라하게 보이는데
건물 이미지와 별반 다르지 않다.
1mm까지 재서 넣었을 법한 가구들과 조명들이 여봐란듯이 보인다.
융통성이란게 있는 사람들일까?
그런 단어 자체가 없을지도 모른다.





프랑크푸르트의 가을 공원

유럽에 도착해서 처음 본 런던의 그린파크를 시작으로 여러 공원들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중심 도시의 한 가운데에 그만한 크기의 공원이 있다는 사실이 참 부럽다.
서울은 너무 갑갑하다.
넓은 잔디밭에 커다란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이런 곳에서 산책도 하고 조깅도 하고 낮잠도 자고... 말만으로도 여유가 느껴진다.
때는 가을. 제각각 생긴 나무들에 빨갛고 노란 단풍이 들어 아주 예뻤다.
누릴수 있을 때 누리는 수 밖에.







현대 건축물

프랑크푸르트의 쇼핑몰
멀리서 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누가 건물에 저런 큰 구멍을 뚫었대?라며..
저 구멍은 지층부터 4층까지 곡선을 그리며 연결되어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이다.
독일의 건축물들은 크고, 견고하고 심플하다.
그리고... 병적으로 깨끗하다.

건물 내부 2층에서 바라 본 모습
지층과 1층은 의류 잡화, 2층은 대형 전자제품 상가인 새턴,
3층은 액세서리, 4층은 식당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서 구경할 수 있다.

4층에서 내려다 보면 이렇게 보인다.
각 층의 중심부도 다 다른 모양으로 파 놓았다.


지층까지 연결 돼 있는 구멍.
무슨 기능을 하는 것일까. 단순 디자인?
이런 건물을 설계하는 사람도 그렇지만
시공하는 사람도 대단하다.





프랑크푸르트의 성당들

성 바돌로메제 대성당 Kaiserdom St. Bartholomäus
680년경 한 귀족 소녀의 무덤 위에 돌로 만들어진
메로빙거 양싱의 성당이 세워졌고
이 성당이 중간라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1867년 화재로 부서진 본관, 종루 그리고 현관은
신고딕양식으로 다시 재건되었다.



프랑크푸르트 메세 근처에 숙소를 잡고 가까이 있는 공원을 산책하다가
공원안에 있는 작은 교회를 발견했다.
교회인지 성당인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껏 본 것들과는 상당히 다르게 생겼다.
그리스 정교회 같기도 하다.


측면에서 보면 또 다른 건물 같다.